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향문화'제22집 발간 학술발표회 개최

120년 전 괴산의 500호 소실
놀라운 사실규명

  • 웹출고시간2014.08.26 11:10:20
  • 최종수정2014.08.26 11:10:20
(사)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와 중원대 향토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괴향문화 제22집 발간 학술발표회가 오는 28일 오후2시 중원대학교 예관에서 개최된다.

괴향문화 제22집에는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년)을 맞이해 1894년(갑오년) 10월6일 괴산이 동학사건으로 인해 500여 호가 소실돼 경상도 성주, 하동과 함께 군현의 읍내가 최대의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었음을 재조명했다.

또한 괴산동학지도자 홍우길, 괴산출신 천도교 대도주 이원익, 동학순직자 권승영, 문헌속의 동학 참여자, 동학의 사상적 근원과 연운체계, 동학 괴산접주 이헌표와 이곽포 원록 등을 게재했다. 아울러 박세무(朴世茂)의 <동몽선습(童蒙先習)>에 관한종합 입체적 분석과 애한정에 관한 연구, 연안이씨 시조묘 지석발견, 괴산군 성씨별 입향조 고찰, 괴산군 지킴이와 본관이 괴산인 문중조사, 조선시대 행정고찰, 선현들의 유훈 중 잠(箴)에 대한 고찰, 작가 한운사의 정신과 작품세계, 괴산한지 체험박물관, 중국 상해 신선거 답사기 등도 한데 모았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9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금년 22회까지 괴향문화에 총 380편의 노문과 글을 게재해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하여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를 발간하고 전국 최초로 한국전쟁 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 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 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하여 회지에 게재하여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김근수 회장은 "괴향문화는 장구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로 괴산의 문화를 아끼고 가꾸며 사랑하는 회원들이 힘을 모아 편찬하게 되었다"며 "관심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발표회에는 누구나 참석가능하고 책자는 당일 무료로 배부되며 중원대학교(총장 안병환)에서는 참석자에게 중원대박물관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