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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이젠 '마침표'로 불러요

용법 현실화, '한글 맞춤법' 일부개정안 고시

  • 웹출고시간2014.10.27 17:58:18
  • 최종수정2014.10.27 17:58:18
1988년'한글맞춤법'규정의 부록으로 처음 선을 보였던 <문장 부호>가 26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27일 <문장 부호> 용법을 보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한글 맞춤법'일부개정안을 고시했다. 시행은 2015년 1월 1일부터다.

그동안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문장 부호>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지난 8월29일 국어심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돼 이를 확정 고시하게 됐다.

새 <문장 부호>는 이전 규정에 맞추어 쓰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에 맞도록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했다.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범의 현실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로쓰기를 기준으로 문장 부호의 용법을 정비하여, '온점'과'반점'으로 부르던 부호'.'과','에 대하여 각각'마침표'와 '쉼표'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기존에 부르던 이름도 쓸 수 있게 했다. 또한'줄임표'를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국어원은 개정안 고시 이후'묻고 답하기'및'해설서'를 제작하여 국민들이 문장 부호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라며 "교과용 도서, 각종 출판물과 문서 등에 새 <문장 부호>가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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