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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콜릿,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한의학 이론 토대로 연구
22일 한국통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

  • 웹출고시간2014.11.03 13:11:34
  • 최종수정2014.11.03 20:04:04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메스'나 '코코아 버터' 성분을 많이 함유한 다크초콜릿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의 조동욱 교수(56·사진·전자정보계열)는 수업 직후 학생들에게 다크초콜릿을 먹게 한 뒤 'ㄱ·ㅋ·ㄲ' 등 어금닛소리(아음·牙音)의 주파수 대역폭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간과 어금닛소리가 서로 관련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한의학 이론(동의보감)을 토대로 이 실험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수업시간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이 높아진 10명의 학생에게 시중에서 파는 다크초콜릿 35g씩을 먹게 한 뒤 '가까이 사는 코끼리는 가까기와 같다'라는 문장에 담긴 어금닛소리를 채집, 먹기 전의 발음과 비교했다.

그 결과 8명의 어금닛소리 주파수가 평균 342.5㎐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발음 분석 결과만 놓고 볼 때 다크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의 스트레스 완화효과가 입증된 것"이라며 "다크초콜릿이 입학이나 입사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비슷한 방식의 실험에서 우유나 초콜릿 같은 유제품은이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어 또렷한 발음을 내는 데 방해된다는 결과도 얻었다"며 "필기시험이라면 몰라도 면접 전에는 초콜릿 먹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이달 22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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