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거꾸로 가는‘작은 정부’ 지자체도‘몸집’더커져

충북지역공무원 5년새 1천570명 늘어나

  • 웹출고시간2007.11.07 00:0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시·군 대부분의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와 시·군 공무원은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비대해지고 있다.
더구나 충북의 경우 도와 시·군 간, 도와 중앙정부 간 인사교류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자리보존과 양적 팽창에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충북도와 12개 시·군 전체 공무원은 1만2천170명이다.
이는 2002년 1만600명, 2003년 1만876명, 2004년 1만1천307명, 2005년 1만1천884명, 2006년 1만2천84명 등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난 것이다.
도가 7.0%인 174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청주시 172명(10.8%), 충주시 174명(15.2%), 제천시 86명(9.4%), 청원군 89명(12.2%), 보은군 89명(16.7%), 옥천군 67명(12.1%), 영동군 59명(10.1%), 증평군 84명(33.9%), 진천군 90명(19.1%), 괴산군 73명(13.1%), 음성군 86명(15.5%), 단양군 79명(15.9%)이 각각 늘었다.
이처럼 공무원수가 증가하면서 인건비도 늘어 도의 경우 2004년 760억1천만원, 2005년 1천83억3천200만원, 2006년 1천188억9천600만원, 올해 1천241억900만원 등 3년새 무려 63.3%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각 시·군 주민등록인구는 청주시와 청원군만 늘었고, 소폭(19명) 증가한 증평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시·군은 감소했다. 충주시(20만4천626명)가 20만명선을 위협받고 있고, 진천군(6만340명)이 6만명선에, 영동군(5만190명)이 5만명선에, 증평군(3만959명)이 3만명선에 각각 턱걸이 하고 있는 처지다.
도는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2008년도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량 감소와 기능이 축소된 인력은 과감히 축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과연 정원을 축소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시 공무원 1천300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감원이 어려운 소방공무원(5천257명)을 제외하면 실질 감축 비율은 전체 공무원 1만432명의 25% 규모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