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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부강아파트, 전 가구 조기 게양

“현충일만은 태극기 달았으면…”

  • 웹출고시간2008.06.08 14:2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충주 부강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조기 게양돼 보는 이로 하여금 나라 사랑의 의미를 돼 새기게 했다.

충주지역의 한 아파트 전 세대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를 조기 게양해 눈길을 모았다.

눈길을 모은 아파트는 충주시체육관 앞에 위치한 교현2동 부강아파트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400가구 전 세대가 이른 아침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처럼 부강아파트 전 세대가 태극기를 계양하게 된 것은 평상시 국경일이 되어도 국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줄어들고 휴일로만 인식되어져 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주민(대표 임종오·45)들이 국경일을 국경일답게 보내자고 결의하고 국경일엔 국기를 모두 달기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태극기 400개를 일괄 구입해 각 가정마다 보급했다.

특히 통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 지도자들이 현충일 전날 각 가정을 방문해 조기 다는 법과 현충일에 국기를 반드시 게양할 것을 권유했으며 현충일이 되자 부강아파트에는 한 가정도 빠짐없이 전 세대에 100% 조기가 게양됐다.

임종오 주민대표는 "이날 주민들은 각 세대에 빠짐없이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장관인 양 발걸음을 멈추고 쳐다보았다"며 "부강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마음을 합쳐 더욱 더 살기 좋은 아파트로 가꾸어 나가리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강아파트에서는 해마다 부녀회를 중심으로 폐품을 팔아 모은 돈과 일부 주민들의 후원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경로효친을 실천해 오고 있기도 하다.


충주 / 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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