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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2 22:01: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부친의 순직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자진입대해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진정한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입대, 공군사관학교 정보통신대에 근무하는 이상철(24, 부사후 190기, 04년 입대) 하사는 방공포병사령부 부사관이었던 고(故) 이진수 원사(2007년 7월 심장마비로 순직)의 아들로 밝혀졌다.

이 하사는 부친의 순직으로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인정받아 병역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어려서부터 결심했던 아버지의 뒤를 잇는 군인의 길을 걷기 위해 공군 부사관에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하사는 “초교 6년이었던 지난 1995년 국방일보에 한 병사가 함께 근무하던 아버지에 대해 “묵묵히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는 선임하사가 우리중대 ‘영웅’”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한 것을 읽고 그동안 아버지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됐으며 아버지처럼 부하에게 존경받는 군인이 되고 싶어 입대했다”며 “훌륭한 군인이 되는 것이 아버지께 못 다한 효를 다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입대 동기를 밝혔다.

이 하사는 “힘든 일이나 고민이 있을 때 아버지가 계신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군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공사 정보통신대장 강정헌(39) 소령은 “이 하사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인 부사관”이라며 “지금의 모습이 변하지 않는다면 부하들에게 존경받는 멋진 군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상철 하사는 통신건설 특기로 기지내 유선통신장비 설치 및 정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군 생활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2005년 부대보안경연대회 1위를 차지했으며, 2007년에는 공군정보통신경연대회에서는 2위로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부사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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