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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3 14:24: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가 13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하루 250~300대가 나가던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이날 정오까지 30대 출하되는데 그쳤다.

또 하루 300대 이상 출하되던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같은시간 출하량이 18대에 그치고 있다.

이 공장은 일일 철도 운송량을 2만톤 정도로, 20%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천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적자가 나는 기가막힌 현실을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면서 "경유가격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 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화주의 불공정거래 제한, 다단계 하도급 제도 개선, 화물연대와의 교섭, 전근대적인 물류체계 개혁 등을 촉구했다.

엄상원 지부장은 "제천과 단양지역 200여 BCT 운송 종사자 중 조합원 비율은 절반이지만 고유가 여파로 파업 참여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BCT운송 종사자들의 화물연대 가입이 늘어난데다 비조합원들도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와 경찰은 보고 있다.

충청강원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출정식에 이어 단양 시멘트 공장지역에서 대시민 선전을 위한 집회를 계속했다.

청주지역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이날 청주역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으며, 청주산단 공장에 자재와 생산품 등을 공급하는 비조합원 차주 150여명도 운송을 거부하면서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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