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6.17 09:43: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업에 유리하다고 일컬어지는 ‘취업 보증수표’는 시대별로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50대이상 직장인 1천 136명을 대상으로 각 시대별로 취업을 보장하는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어떤 것들이 꼽혔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대를 통틀어 취업 보증수표는 역시 ‘출신학교’라고 여기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다른 항목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출신학교가 많이 꼽혔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었다.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57.5%로 절반을 훌쩍 넘긴 수치였던 것이 40대에서는 48.6%로, 30대 47.5%로 점점 떨어지다가 20대에 들어서는 37.3%까지 떨어졌다. 거의 절반이 줄어든 것.

물론 아직도 취업을 보장하는 요소로 출신학교가 첫 손에 꼽히긴 하지만 시대별 흐름으로 보면 ‘지는 해’인 셈이다.

대신 소폭이지만 다른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어학점수,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경력, 공모전 등이 부상하는 모습이었다. ‘출신학교’ 비중이 워낙 커 수치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완만한 오름세는 뚜렷했다.

그 중에서도 어학점수는 ‘뜨는 해’였다. 20대가 응답한 비율이 10.1%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나타난 0.8%보다 산술적으로 12.8배가 증가했다. 9.3%포인트 정도 늘어난 수치. 날로 글로벌화 되고 있는 기업환경 때문에 어학을 평가하는 비중이 높아져 왔기 때문. 물론 예전에도 영어평가가 있기는 했지만 영어실력 자체를 평가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필기시험 과목의 하나로 여겨졌던 것이라 현재와는 차이가 있다.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경험도 30대~50대에서 1~2%대에 머무르던 것이 20대에 와서 5.8%로 4배 가량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역시 0.8%였던 것이 2.3%로 올랐다. 해외연수 같은 경우는 40대~50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최근에 생겨난 현상이란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좋은 대학 나오면 쉽게 취업하던 시절이 가고, 평가의 요소가 다양해지고 폭넓어지고 있다”며 “쉽게 얘기해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취업 보증수표의 개념이 점차 사라져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일시 : 6월 2일~9일
조사대상 : 직장인 1,136명
조사방법 : 엠브레인 패널 설문조사


/뉴스와이어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