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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원조 한류(韓流)', 일본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고노시 도쿄대 명예교수 '동국통감' 한남대에 기증키로

  • 웹출고시간2015.03.05 17:54:19
  • 최종수정2015.03.05 17:54:47

동국통감

한 일본인 원로 학자가 자신이 소장 중인 '동국통감(東國通鑑)' 희귀본을 한남대에 기증한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2시 총장실에서 일본 도쿄대학 고노시 다카미츠(神野志隆光·69) 명예교수의 동국통감 기증식이 열린다.

고노시 교수가 기증하는 동국통감은 일본 미토 번(현 이바라키 현)에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17세기경 일본에서 간행한 판목을 다시 조선에서 찍어낸 독특한 이력을 가진 책이다.

고노시 교수

이 판본은 그 동안 일본 대학에서도 7곳에서만 소장 사실이 확인됐을 뿐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완질 또는 낙질이 드문 희귀본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약탈됐던 동국통감이 일본 책판으로 형태가 바뀌어 고국으로 돌라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동국통감:조선 전기에 관(官)에서 편찬한 대표적 역사서다. 56권 28책으로 이뤄진 활자본이다.

1458년 세조의 명으로 시작해 1485년(성종 16) 서거정(徐居正) 등이 완성했다.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술하는 편년체 사서(編年體 史書)로.단군조선으로부터 고려 말까지 다뤘다. 단기(檀紀·단군 기원)를 쓸 때 기원전 2333년을 출발점으로 하는 근거가 이 책에 나온다. 동국통감은 에도 시대 일본에서 한반도 역사 전반을 알기 위해 가장 많이 읽은 서적이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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