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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졸 이상 고용률이 7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육을 받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돈벌이에 나서지 않는 사람이 100명 중 77명이다. 노는 고학력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고용률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29위로 집계됐다. 터키(76.1%)를 간신히 제치고 꼴찌를 면했고, OECD 평균(84.1%)보다 무려 7.3%포인트 낮았다.

대졸 이상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92%에 달했다. 영국(87.9%)과 스웨덴(87.3%)도 높은 고용률을 보인 반면 미국(82.5%), 캐나다(82.2%), 프랑스(81.6%)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일본(79.4%)은 터키, 우리나라와 함께 고용률 80% 이하인 최하위권에 속했다.

대졸 이상 남성 고용률은 2005년 89.6%로 OECD 평균(88.7%)보다 높지만, 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58.5%로 OECD 평균(78.9%)은 물론 일본(64.6%)과 터키(63.6%)에 비해서도 크게 낮았다.

우리나라 고학력자 고용률이 저조한 것은 대기업 선호현상 때문이다.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대기업, 공기업 등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자발적으로 실업 상태를 택하는 고학력자가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일할 수 있지만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지난해 54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이 늘어났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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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