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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27 15:05:07
  • 최종수정2015.03.27 15:05:07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의 해체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국가지정 보물 1338호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해체보수된다.

이 석탑은 천년고찰 용암사(신라 552년, 옥천읍 삼청길) 내에 위치 해 있으며, 해체보수 작업에 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고려중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석탑은 동탑(4.3m) 서탑(4.1m)으로 2층 기단위에 3층의 탑신부(중간부분)를 형성하고 상륜부(윗부분)를 장식한 일반형 석탑(화강암)으로 용암사 대웅전을 기준으로 좌측 자연암반 위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2012년 군의 '구조안전진단' 용역결과 암반층 등의 불안정으로 탑 형태의 변형과 파손 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설계변경, 자문회의, 문화재 승인을 거쳐 올해 3월 21일부터 시작해 5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석탑 하부 지반 암반층 불균형에 따라 동탑은 지대석(맨아래 기단하부) 중간을 기준으로 상륜부에서 동탑은 동측으로 87㎜, 서탑 또한 동측으로 196㎜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 해체하기 전 26일에는 유형문화재 연구, 보존처리, 복원 등을 담당하는 문화재청의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의 김사덕 연구진과 조중근 영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입회하에 탑 속에 보존됐던 유물들을 수습했다.

유물은 그릇(청동 추정), 직물류, 재질이 돌로 된 깨진 명판, 깨진 돌 조각 등이 나왔으며, 석탑 2~3층이 해체된 채 서쪽 석탑 1층 탑신(옥신) 안 지름 34cm 깊이 27cm 규모의 사리공에서 발견됐다.

동쪽 석탑에서는 유물은 나오지 않았고, 지름 12cm 깊이 5cm 정도의 사리공만 만들어져 있었다.

동·서탑 완전 해체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유물들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수습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원활하게 복원될 수 있도록 해체 복원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2002년 보물로 지정된 두 석탑은 고려시대 성행했던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산천비보사상(山川裨補思想)'으로 건립된 석탑 중 유일한 쌍탑이라는 데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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