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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4 15:3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상반기 2곳 이상 최종합격 된 구직자 중 절반 가까이는 실제 합격하고도 취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올 상반기 2곳 이상 중복 합격한 구직자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2%가 합격하고도 입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합격하고도 취업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 등 근로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88.1%로 1위를 차지했다.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는 70.2%, ‘희망 직무가 아니어서’ 66.4%, ‘원하던 기업이 아니어서’ 48.5%, ‘전형과정 중 기업 분위기나 규모 등에 실망해서’ 38.3% 이었다. 이외에도 ‘스펙 등을 낮춰 하향 지원을 했기 때문에’ 23.4%, ‘희망하는 직무분야나 진로가 변경돼서’ 17.9%, ‘가족·지인 등 주변사람들이 입사를 말려서’ 16.2% 등이 있었다.

중복 합격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실무경험(아르바이트·인턴십 등)’이 36.7%로 가장 많았다. ‘철저한 면접준비’는 14.6%,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9.4%, ‘외국어 능력’ 7.9%, ‘컴퓨터 활용능력’과 ‘전공’은 각각 7.8%이었다. 이외에도 ‘주위 인맥 활용’ 5.8%, ‘학벌’ 4.8%, ‘학점’ 1.8% 등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의 경우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11.1%), ‘철저한 면접준비’ (8.8%)가 많았던 반면, 여성은 ‘철저한 면접준비’(22.0%), ‘컴퓨터 활용능력’(9.3%)이 주를 이뤘다.

한편, 최종합격 된 기업 중 한 곳을 선택해 취업한 응답자에게 ‘기업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을 물은 결과 31.3%가 ‘연봉’을 꼽았다. 이어 ‘기업의 비전·발전가능성’은 20.2%,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은 각각 10.4%를 차지했으며, ‘업무내용’은 9.1%, ‘기업의 인지도 및 규모’ 7.7%, ‘복리후생’ 6.1%, ‘안정성’ 4.4%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기업의 비전·발전가능성’(28.6%)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연봉’(39.2%)이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무조건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문어발식 지원을 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문어발식 지원은 기업이나 다른 구직자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구직활동 시간을 낭비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을 상기하고 신중히 취업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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