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 화양동이 가진 유교문화 상징성 살리자"

신안준 충청대 교수, 화양동 활용방안 논문 발표

  • 웹출고시간2015.04.23 19:30:49
  • 최종수정2015.04.23 19:30:49
[충북일보] 조선후기 학자 우암 송시열의 자취가 남아있는 괴산 화양동을 개발해 유교문화의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안준(충청대)교수는 '화양동(송시열, 화양서원, 화양구곡) 활용방안'이라는 논문에서 "화양동은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중심지이자 본거지로서 역할을 하였고 화양성원과 만동묘 등 다수의 유교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매우 높은 역사적 의미와 가지츠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양동의 깊은 역사성과 다양한 유교문화자원을 상호연계시켜 유교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종합적, 체계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기 위해 유교문화 관광 클러스트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를 위해 △화양서원 복원 정비 △송자기념관 건립 △구곡문화전시관 건립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화양선비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화양동을 활성화 해 유교문화자원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회복하자고 주장했다.

또 "화양동은 화양서원과 만동묘를 중심으로 암서재, 환장암, 우암묘소, 바위글씨 등 우암 송시열과 관련된 유교유적이 다수현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양동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자연환경과 경관, 조망이 매우양호해 수련원 등 건립과 야외활동에 적합하다"며 "인근에는 유교문화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재양성을 위해 선비문화의 교육과 체험을 통해 유교문화적 현재적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해하도록 하기위한 연수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강석(우암연구소장. 충북대 교수) 교수는 '우암 송시열과 화양서원의 가치'라는 논문에서 "우암 송시열은 조선후기의 정치와 사회는 물론 학문에 까지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며 "우암은 화양동에 그가 견지하고 있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화양동의 이런 의미에서 가치가 크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주장은 24일 오후 2시 화양서원에서 열리는 '화양동 가치발굴과 활용방안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