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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7 19:1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청사 현관 봉쇄한 경찰과 건설기계노조

27일 충북 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건설노조 충북 건설기계지부 조합원들이 제천시청사 현관 앞까지 진입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뉴시스
총파업을 선언한 충북 제천지역 건설기계노조 조합원 200여명이 27일 제천시청 앞에서 표준임대차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제천시청 진입로에 덤프트럭 26대, 굴착기 24대를 세워놓고 "제천시가 지역 건설업체에 표준임대차계약 이행을 요구하고 관리 감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하루 8시간 노동시간 준수와 운송료 인상을 업계와 시에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제천과 단양지역 건설기계노조 조합원 200여명과 함께 청주, 충주, 음성, 진천지역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충북지부 투쟁집회를 가진 조합원들은 오후 4시부터 제천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제천시의 중재로 열린 이 지역 건설업계 대표들과의 협상에서 노조 대표들은 하루 8시간 근로시간 준수를 거듭 촉구했으나 업계 대표들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건설업체 측은 "10시간 근로는 건설현장의 오랜 관행이며 계약에 따른 것이어서 불법이 아니다"라면서 "표준임대차계약에 따른 8시간 근로는 국가 전체적인 경기여건을 감안해 결정할 문제"라고 맞섰다.

그러나 고유가 여파에 따른 건설장비 임대료 상향조정에는 양측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협상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제천시청 안으로 진입하면서 한때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부터 1개월간 제천시청 정문 앞에서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건설기계노조 조합원들은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 지역 건설기계 종사자의 80%이상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건설장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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