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기불황…'프리터족'·'공포족' 급증

알바시장도 경쟁 시대

  • 웹출고시간2008.06.29 21:1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대학가가 아르바이트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청주시가 지난 24일 하계방학중 아르바이트 신청을 받아 추첨을 한 결과 18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생들의 이 같은 아르바이트 빈곤은 정규직보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프리터족'과 기업들의 신규채용 감소와 '공포족'(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는 사람들), 40~50대의 투잡 또는 아르바이트 희망자들의 증가가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리터족(프리(free)+아르바이터(arbeiter))으로 중고생들 과외를 하고 있는 김모(32.청주시 가경동)씨의 월수입은 대기업 신입사원보다 오히려 많다. 6개 과외그룹에 40여명의 중고생을 지도하고 있는 김씨는 밤 12시까지 과외를 하고 있지만 토.일요일을 쉬면서도 월 6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정규직으로 취업을 고민했으나 이제는 학생들 과외가 수입과 시간면에서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조만간 학원을 하나 개업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프리터족은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의 개혁에 따른 공기업들의 채용계획이 취소되거나 감소된데 이어 고유가 등으로 인한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기업의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경우 아르바이트 경쟁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이 공무원 채용이 감소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포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는 공무원 시험준비 등을 하면서 아르바이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경지 불황으로 40·50대 근로자 등이 투잡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뛰어들고 있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와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충북대 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나 용돈을 벌었으나 최근에는 투잡을 원하는 40~50대의 직장인들이 야간의 아르바이트를 대부분 점령한 상태”라며 “올 여름 방학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