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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밤 풍경, 18일부터 더욱 아름다워진다

다리·하천 등 16가지 시설 야간 조명,밤 11시까지 연장
명품도시 명성 걸맞게 제각각 '특화'한 모습 훤히 드러내
야경 아름다운 세종호수공원 조명 시간도 함께 늦추기로

  • 웹출고시간2015.05.17 16:55:59
  • 최종수정2015.05.17 16:55:59

행복도시건설청이 5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긴 다리 5곳,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세종 신도시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방축천 음악분수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만들어지는 다리·공공건물·아파트 등 주요 시설물은 겉 모습이 똑같은 게 하나도 없다.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디자인을 특화(特化·Specialization)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LH(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본부는 이달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 △긴 다리 5곳 △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의 밤은 더욱 아름다워지게 된다. 시민들이 운전을 하거나 걷기가 더 편리해지고,성추행 같은 범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일몰 시각은 5월 18일은 오후 7시 33분,10월 31일은 이보다 1시간 57분 이른 오후 5시 36분이다. 따라서 야간 조명 시간은 첫 날은 3시간 27분,마지막 날은 4시간 24분으로 첫 날보다 57분 길어지게 된다.

◇다리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LH세종본부가 5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긴 다리 5곳,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세종 신도시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첫마을아파트 인근 한두리교 야경.

ⓒ 사진 제공=행복도시건설청
세종 신도시는 도시를 가로질러 큰 강(금강)이 흐른다. 또 금강으로 흘러드는 △국가 하천 2개(금강,미호천) △지방하천 6개(제천,방축천,삼성천,용호천,문주천,내삼천) △소하천 7개(고정천,백동천,용포천,응실천,범직이천,보석골천,잿절천) 등 모두 15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있다. 강과 하천에는 모두 83개의 다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LH세종본부가 5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긴 다리 5곳,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세종 신도시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세종시와 청주시를 연결하는 미호대교 야경.

ⓒ 사진 제공=행복도시건설청
현재까지 금강과 미호천에 5개 큰 다리(장대 교량),금강 지류인 제천과 방축천에 7개 작은 다리가 준공됐다. 이 가운데 야간 조명 대상은 △금강2(한두리) △미호천1(보롬) △미호대 △금강1(학나래) △금강3(햇무리) 등 모두 5개 큰 다리다. 신설 교량 중 처음으로 2011년 12월 개통된 한두리교(길이 880m·왕복 6차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비대칭 곡선 주탑 사장교(非對稱 曲線 主塔 斜張橋)'다. 이 다리의 주탑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제각각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다리 전망대에서 보이는 세종시와 금강 유역을 아우르는 야경이 일품이어서 세종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됐다.

학이 무리지어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한 학나래교)는 국내 최초로 주탑이 V자형으로 설계됐다.

◇BRT 고가차도

행복도시건설청이 5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긴 다리 5곳,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세종 신도시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중 우람고가차도 야경.

ⓒ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의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는 일반 도로 한가운데에 왕복 2차로로 만들어져 있다.

앞으로는 고가차도 상판 아랫 부분이 어두운 밤시간에 빨강·파랑·녹색 등 형형색색으로 조명이 된다. 이에 따라 특히 일반도로 운전자들의 시야가 개선돼,운전 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해당 고가차도는 △어진 △우람 △한누리 교가차로다.

◇제천,방축천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LH세종본부가 5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후 15분~밤 11시에 세종호수공원,긴 다리 5곳,BRT(간선급행버스) 고가차도 3곳,하천 7곳 등 세종 신도시 주요 시설물 16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방축천 특화구간 안내도.

ⓒ 자료 제공=LH세종본부
신도시 1~2생활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금강지류인 제천에 설치된 3개 다리(2,10,12교)도 야간 조명이 이뤄진다.

제천의 지류로 신도시 6생활권에서 1생활권을 관통하는 방축천 다리 중에서도 3개(10,13,17교)가 밤에 불을 밝힌다. 방축천 중 10~16교 사이 특화구간(길이 1km)에는 △음악분수 △부조 벽화 △미디어벽천(Media壁泉) △폭포 등 각종 아름다운 시설물이 만들어져 있어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이 가운데 음악분수쇼는 올해는 작년보다 1개월 정도 이른 어린이 날(5월 5일) 시작됐다. 분수쇼는 오는 10월말까지 매일 저녁 한 차례(8시반~8시45분) 진행된다. 올해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레이저쇼가 추가돼 볼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방축천 11교 옆에 있는 미디어벽천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반에는 음악이 나온 뒤 6시 31분부터 밤 11시까지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영상이 연출된다.


◇세종호수공원

신도시 중앙,정부청사 인근에 있는 세종호수공원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다.

특히 호수 가운데에 있는 수상무대섬은 '세계에서 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곳'에 포함된 국립세종도서관을 비롯해 호수와 정부청사를 배경으로 야경이 아름답기로 국내외에 이미 소문이 자자하게 나 있다. 현재 밤 10시반쯤이면 꺼지는 호수공원 야간 조명은 앞으로는 다리·하천 등과 마찬가지로 밤 11시까지 시간이 연장된다.


서정열 행복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 서기관은 "신도시 주요 시설물의 운영 기관이 서로 달라 지금까지는 일부 시설에서만 야간 경관조명을 했다"며 "시민에게 더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를 연출하기 위해 3개 기관이 협의를 거쳐 야간 조명 운영 지침을 통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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