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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괴산 은행나무, 유전자원 보존·육성 착수

군, 자연재해 등 소실 우려
DNA 추출·복제나무 육성

  • 웹출고시간2015.05.18 10:28:10
  • 최종수정2015.05.18 15:49:40

천연기념물 제165호 괴산 읍내리 은행나무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노거수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청안면 읍내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1천여년 정도의 높이 16.4m, 둘레 7.4m의 노거수로서 고려 성종 때 이곳의 성주(지금의 군수)가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성(城)내에 '청당(淸塘)'이라는 연못을 조성하였는데 그 주변에 심은 나무 중에서 살아남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마을을 상징하는 나무로서, 또한 백성을 사랑하는 고을 성주를 기리고 후손들의 교훈이 되도록 하는 상징성을 가진 나무로서 향토문화적 가치가 높고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괴산군의 천연기념물 읍내리 은행나무와 같이 역사·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Gene)를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키 위해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하여 장기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게 된다.

앞으로 괴산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우리 조상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유전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 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원 보존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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