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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가정용 ESS 신제품 유럽·호주 시장 동시 출시

독자 개발한 가정용 배터리 신제품 'RESU 6.4 EX' 출시
북미 이어 유럽·호주 가정용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 웹출고시간2015.06.09 16:13:39
  • 최종수정2015.06.09 16:13:39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신제품 'RESU 6.4EX'.

[충북일보] LG화학이 세계 ESS(에너지 저장장치=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Extended)'를 개발, 이달부터 유럽과 호주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RESU(Residential Energy Storage Unit)'는 LG화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가정용 배터리 제품이다. 2013년 'RESU 5.0'에 이어 올해 확장형 제품인 'RESU 6.4 EX'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기본 배터리 용량이 6.4KWh로 기존 가정용 태양광 패널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3.2KWh급 제품 2개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어 개별 제품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최대 용량이 12.8KWh까지 늘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 일반 가정(4인 기준)의 하루 전력 사용량이 약 10~15KWh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ESS에 저장된 전력만으로 이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품은 2013년 양산한 'RESU 5.0'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부피는 4분의 1, 무게는 2분의 1 이상을 줄였다. 그만큼 일반 가정에 설치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설계됐다.

LG화학은 이달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5'에서 'RESU 6.4 EX'를 선보이고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럽 등 해외 시장 제품 공급을 위해 독일의 바이봐(Baywa R.E)와 호주의 솔라 쥬스(Solar Juice) 등 다수의 유통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봐는 유럽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제품 유통업체이며, 솔라 쥬스는 호주 최대 규모 태양광 제품 판매·유통업체다.

◇북미 이어 유럽·호주 가정용 ESS 시장 본격 공략

LG화학이 가정용 ESS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이 올해 약 4천300억 규모에서 2020년 약 3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가정용 ESS 시장은 올해 약 47㎿ 규모에서 2020년 약 844㎿ 규모로 연 평균 8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현재 유럽의 각국 정부는 E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원 및 대규모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ESS 설치비용의 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수백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기술 보급 프로그램과 대규모 ESS 실증사업이 추진되는 등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북미에 이어 유럽, 호주 등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이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LG화학의 로고가 박힌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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