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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정책보좌관 '사퇴론' 고개

대언론 관계 이해 부족·처신
문제점 지적…'옥상옥' 평가도

  • 웹출고시간2015.06.09 20:11:50
  • 최종수정2015.06.14 15:23:19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별정직으로 임용된 고일준(65) 정책보좌관에 대한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고 보좌관은 이승훈 청주시장이 당선자 신분이었던 지난해 6월 별정 5급 정책보좌관으로 내정됐으며 7월1일 통합시 출범과 함께 임용됐다.

이승훈 시장 당선인 사무소측은 당시 청원군과 청주시, 충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점, 업무 수행능력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고 보좌관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고 보좌관은 별정직 5급 상당으로 연봉 6천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보좌관은 의회와 언론사 관계 등 정무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최근 청주시 새 상징마크(CI)에서 촉발된 여야 갈등, 이승훈 시장의 문자메시지 파문 등 일련의 사태를 놓고 정무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언론 관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처신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 보좌관이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께 시장 집무실 앞에서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며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에게도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서조차 후속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승훈 시장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타인에게 전달, 공유된 데 따른 대책회의가 열린 지난 8일 오후 5시 새누리당 충북도당 사무실에서도 고 보좌관에 대한 처신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왔고 일부 의원들은 이 시장에게 직접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공무원들도 불만이 있긴 마찬가지다.

고 보좌관이 현안 해결을 위해 팀장들을 불러 회의하면서 '옥상옥(屋上屋)'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보좌관은 "죄송하고 본의 아니게 그런 행동(취재기자의 카메라를 막아선 행위)해서 죄송하다"며 "다만 사전에 양해가 된 줄 알고 그랬는데 잘못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실이 집단행동에 노출, 점거되는 사례가 타 기관에서 비판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행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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