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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개교68주년 - 글로벌 중심대학을 향한 도전

68년 역사 민족사학 청주대
글로벌중심대학을 향한 도전

  • 웹출고시간2015.06.16 19:12:22
  • 최종수정2015.06.16 19:12:22

[충북일보=청주]청주대학교가 개교6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복 후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으로서 민족 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 청주대는 68년의 역사와 전통이 21세기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과 어우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청주대는 그동안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고, 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최근에는 교육내실화를 적극 추진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주대의 이 같은 노력은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등 각종 정량지표의 개선으로 나타났다.

◇교육여건 개선 투자, 각종 지표상승 결실로

교육부 평가결과 발표에 따르면, 청주대의 정량평가지표 순위는 163개 대학 중 84위 정도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많은 노력과 투자를 통해 개선된 2015년 4월 1일 기준으로는 70위 이내에 해당되는 정량지표 값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당시 167개 대학 중 145위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청주대는 향후 2~3년 내에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적립금 및 적립금 이자수입을 학생교육여건 개선에 획기적으로 투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2015년 등록금을 전국 최대 수준인 4.0%를 인하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황신모 총장은 지난해 말 취임한 이래 청주대를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충청권 거점대학과 경쟁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구성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주대는 앞으로 교육역량과 연구역량, 산학협력을 제고하고, 행정시스템과 소통 및 정책결정시스템을 개혁하며, 통합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등 인적 · 물적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캠퍼스에 앉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황신모 청주대 총장.

◇민주적 대학운영 시스템 구축

신임 황 총장은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실현의 목표와 함께 청주대를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학구성원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학발전에 창의적으로 참여하는 대학,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중심대학, 그리고 우리 대학 구성원이 진정으로 자긍심을 갖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학운영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교수, 직원, 학생, 대학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학의 주요 현안과 주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대학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의 선순환 과정으로 대학운영을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청주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전 구성원이 주요 정책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충청권 사립 1위 대학'으로

청주대는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명실공히 '충청권 사립 1위 대학'이 되는 것을 제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상위 4개 대학, 그리고 대경권, 부경권, 호남권 1위 대학의 지표를 우리 대학과 비교 분석하고, 1단계 목표, 2단계 목표를 설정해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 거점대학의 주요지표를 비교분석해 청주대가 우위에 있거나, 우위 가능성이 있는 학과를 전략학과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 투자하는 등 거점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학금 혜택 많은 '학생중심대학'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학기 교내장학금의 경우 전년대비 55억 원을 추가로 집행함에 따라 국가장학금도 70여억 원이 더 늘어나 2014학년도 청주대의 장학금은 모두 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0억 원 이상 증액됐다. 이로써 청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165개 사립대학 가운데 30위로 자리하게 된다.


청주대는 앞으로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장학을 개발하고 설립자정신 계승을 위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과, 취업 강화를 위한 장학제도를 신설하는 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시험준비특별반, 언론사시험준비특별반, 교사임용고사준비특별반 등을 운용해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대학원 장학금도 2015학년도부터 대폭 확대했다. 국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비싸다는 일반의 사고를 전환하기 위해 올해 신입생부터 대학원 장학금을 대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률은 총 등록금 수입의 58% 수준으로 전국대학원 가운데 종전 63위에서 전국 30위로 올라서게 된다.

◇실습기자재 확충 등 탄탄한 교육기반 조성

청주대는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광범위하게 늘려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자재 확충을 통한 실험실습의 강화, 학사제도 개선, 실용적인 교육과정 개편, 각종 학문 인증 등의 교육기반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새 학기를 맞이해 학생들의 실습기자재 구매에만 50여억 원을 투자했고,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과 첨단 교육환경은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청주대의 교육환경은 이미 국내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다. 최고등급의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 그리고 2천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보유하고 있어 완벽한 교육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여년간 많은 재원을 투입해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2006년 사회과학·사범대학, 2007년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2008년 대학원·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2010년 경상대학·교수연구동을 새로이 건립했고, 또한 기숙사와 제2연구동·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친 상태이다.

올해는 다목적종합체육관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고, 250억원이 투입되는 중앙도서관의 리모델링사업도 본격화했다.

청주대는 특히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캠퍼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고, 그동안 신축 및 개축된 모든 건물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학들에서 벤치마킹해갈 정도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성교육센터 설립과 맞춤형 취업지원

청주대는 인성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을 한 층 강화했다. 이는 단기적인 취업률 증가의 목적을 뛰어넘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이 바로 선 인재를 양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성교육센터'를 설립해 우리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구성원, 시민, 회사원, NGO, CEO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대는 앞으로 인성교육의 요람, 인성을 실천하는 사회봉사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청주대는 학생들이 입학단계부터 사회진출에 이르는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반듯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사구조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성이 강조되는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교양 교과목 개편 및 다양한 인성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개발을 강화해 청주대 학생은 누구든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기본이 된 인재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정부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청주대학교

지역대학과 지역발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각 공공기관, 각 단체, 각 산업체와 공동으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참여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신수도권시대를 맞이해 이에 걸맞은 교육 내지는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국가발전프로그램에도 기여할 인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1단계로 150명, 2단계로 200명, 3단계로 300명 규모까지 확대해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키로 하고 고시준비반인 '청석헌'을 부활시켰다. 또한 산학협력단을 확대 개편해 기업과 경제단체와의 산학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1차적으로는 충북지역, 2차적으로는 충남지역, 3차적으로는 경기지역으로 확대, 그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청주대가 지역산업발전,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는 '산학협력에 강한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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