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30 13:35:58
  • 최종수정2015.06.30 18:15:34
[충북일보] 2015년 7월1일,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바로 오늘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1946년 미군정 하에서 분리된 지 68년 만에 통합했다. 그것도 주민 자율의사로 통합을 결정해 의미가 크다. 3번의 실패 끝에 얻어낸 성공이어서 남다르다. 청주시는 오늘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각종 축하 공연도 마련했다.

통합 청주시의 1년은 일단 성공적이다. 행정조직은 물론이고 민간 분야의 모든 단체가 예외 없이 통합을 이뤘다. 맨 마지막으로 얼마 전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까지 통합했다. 화학적 통합까지 이루면 온전한 통합이 완성된다.

청주시, 특히 이승훈 시장은 최근까지 계속된 청주시 새 CI 논란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바른 복기를 통해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새 CI의 최종 지향점은 통합청주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통일된 이미지'가 돼야 한다. 그게 아니라 문제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는 초유의 일이다. 물론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를 단독 처리하면서 촉발됐다. 여야 의원들 간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통합 1년을 앞두고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

청주시의회의 이날 모습은 당리당략과 기 싸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시민들의 우려는 컸다. 놀란 가슴은 지금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반목하지 않았으면 한다. 통합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정치적 후진성도 떨어냈으면 한다.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듯 정치적 업적도 쌓았으면 한다.

다시 1년이 더 지난 뒤 집행부와 의회를 향한 공허한 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중앙정치권도 못하는 일류 정치가 청주에서 실현됐으면 좋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