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대학 전임교원 강의 60%도 안돼

평균 59.66%… 시간강사 28%
"대학들, 경비절감 이유로 외부인사에 강의 맡겨"

  • 웹출고시간2015.07.01 19:51:09
  • 최종수정2015.07.01 19:51:09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의 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평균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단위:%

대학알리미의 '대학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을 조사한 결과 충북도내 대학들의 전임교원의 평균 강의 담당 비율을 59.66%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별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을 보면 청주대가 79.0%로 강의 담당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원대 77.1%, 세명대 72.1% 등이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충북도립대로 35.6%에 불과해 청주대, 서원대, 세명대 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대로는 청주교대가 62%로 가장 높았고 교원대 60.2%, 충북대 59.8%, 교통대 58.5% 등으로 국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비슷했다.

반면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은 도내 대학평균 28.36%로 나타났다.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도립대로 44.9%, 강동대 37.6%, 건국대(글로컬) 34.5%, 교통대와 폴리텍대(청주캠퍼스)가 각각 34.4%였다. 시간강사의 강의 전담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청주대로 8.6%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학들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낮고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이 높은 것은 대학들이 교수채용에 인색한데다 급여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또 초빙교원은 중원대가 15%로 가장 높았고, 겸임교원은 충청대가 20.6%로 도내 대학중 으뜸이었다.

특히 일부 대학의 경우 정교수가 한명도 없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학발전과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교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국립대보다 사립대들이 전임교원보다 시간강사 등 외부인사에게 강의를 맡기는 것이 많다"며 "이는 대학들이 경비절감을 이유로 전임교원보다는 시간강사를 선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립대 시간강사 A씨는 "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의존하는 것은 대학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 대학들이 가능하면 강사들을 전임교원으로 채용해 연구에 몰두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