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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체포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 철거로 지난 1월 고소 당해
범비대위 "당시 임기 시작안해 재단측서 보복하기 위해 지목"
경찰 "5개월 째 출석 안해… 혐의 없다면 증명했어야"

  • 웹출고시간2015.07.01 18:39:51
  • 최종수정2015.07.01 20:24:50

1일 오전 청주공항에서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과 김기선 부총학생회장이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 철거와 관련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충북일보] 박명원 총학생회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보복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박 총학생회장과 김기선 부총학생회장은 1일 오전 청주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 1월6일 철거된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과 관련해 지난 1월22일 청석학원으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5개월째 출석을 하지 않은 박 총학생회장과 김 부총학생회장은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돼 끝내 체포됐다.

범비대위는 이 과정에서 "철거 당시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는 재단 측에서 보복하기 위해 특정인을 지목해 고소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도를 다녀오는 길이었고 이날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온다는 사실은 청주대 학생처 관계자밖에 알지 못했다"며 "대학 측이 고의로 경찰에 정보를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거 관련자들이 출두해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체포해 구금시킨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대학 정상화를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애쓰는 학생들을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일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강제로 철거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박 총학생회장과 김 부총학생회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 1월 고소당한 뒤 출석요구에도 5개월째 출석에 응하지 않아 체포하게 됐다"며 "혐의가 없다면 직접 출석해 이를 증명하면 되는데 체포에 이르러 안타깝다"고 말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동상 강제 철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과 서명부를 도당 관계자에게 전달한 뒤 학내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한편 범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 새누리당 충북도당을 방문해 김윤배 전 총장의 업무상 배임·횡령에 대한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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