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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신청골 '참샘' 복원 기념 물맞이 유둣판 열려

풍양조씨 참정공파 주최로 30일 오전6시 유두천신… 오후6시 본행사 개최

  • 웹출고시간2015.07.29 14:08:43
  • 최종수정2015.07.30 20:51:51

풍양조씨 참정공파가 주최하고 수청골마을회가 주관한 '참샘'복원 기념 물맞이 유둣판이 30일 오후6시충주시 신니면 수청골 참샘에서 열렸다.

[충북일보=충주] 조선태조 이성계의 욕창을 치료한 '참샘' 복원을 기념한 '물맞이 유둣(流頭)판'이 30일 오후6시 충주시 신니면 신청골(수청골) 에서 열렸다.

풍양조씨 참정공파 주최와 신청골부녀회 주관, 충주문화원과 충주예총 후원으로 열린 '물맞이 유둣(流頭)판'은 오전 6시 풍양조씨 참정공파 자손들 주재로 '유두천신'(유둣날 아침에 유두면과 떡을 곁들여 새로 나온 곡식과 과일을 사당에 차려놓고 지내는 제사) 을 지내고 오후6시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의 '참샘복원 고천문낭독'을 시작으로 물맞이 유두잔치가 시작되어 춤꾼 송윤주(김진미 풍유무용단단원, 성균관대무용과 재학)씨가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바라는 '태평무'를 선보였다.

이어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 중원마수리농요보존회(회장 심재연)가 정갈한 마음으로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요'를 부른후 절정에 이르면 국내 최정상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단장 김운태)가 함께 자리한 주민들과 머리에 물을 껴얹고 한바탕 신명나는 판굿을 벌였다.

또 신청리 부녀회는 유두밀국수와 밀떡, 밀전, 과일, 술 등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신청리 주민 이모(78)씨는 "예부터 물이 매우 차가워 발을 3분 이상 담그질 못해 '참샘'이라 불렸다 "며 " 태조 이성계가 욕창을 치료했던 유서 깊은 장소로 전해지고 있어 보존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태조 이성계가 배극렴을 만나기 위해 주덕읍 삼방을 세 번 방문시 지나던 길목인 신니면 수청골에서 찬물을 껴얹어 욕창을 치료했던 '참샘'복원과 유둣날(음력 6월15일: 맑은 물로 머리를 감고 밀국수를 먹어 더위를 이기는 명절)이면 더위를 물리치고자 물맞이하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풍양조씨 참정공파 자손들과 신니면 신청리 주민들이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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