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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다시 속도 낸다

당초 예산 398억원→ 628억원… 수장·전시기능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
예타조사서 비용편익분석 1.0 이상 경제성 확보… 2차 회의서 최종 결정

  • 웹출고시간2015.08.06 20:53:35
  • 최종수정2015.08.06 21:03:03
[충북일보=청주] 속보=사업비 증액으로 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였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으로 불리는 수장보존센터 건립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7월27일자 4면>

청주시는 6일 오후 4시 기획재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수장보존센터 1차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청주시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여했다.

청주시 최대의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수장보존센터 건립은 당초 398억원에서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 628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된 후 비용편익분석(B/C)이 낮게 나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

비용편익분석이 1 이하로 나올 경우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건립 자체가 무산되거나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수장보존센터 건립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다음 주 중 계층화분석법(AHP :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 따른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성 등을 모두 종합한 2차 회의 때 결정되지만 이번 비용편익분석을 통과하며 경제성을 확보한 만큼 큰 무리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청주시는 내다봤다.

개장 시기는 오는 2018년 10월이 될 전망이다.

수장보존센터는 6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점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수장할 수 있는 5층 규모(연면적 2만390여㎡)의 전시형 수장고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해 그동안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KDI 등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 시 소유인 옛 연초제조창 남관을 수장형 전시미술관으로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고 2013년 3월 공사에 착수해 2014년 10월 개관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013년 2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설계 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지만 건축기본설계과정에서 총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 재검토돼 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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