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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통음악에 관한 학술대회 개최

음악사학적으로 악성 우륵의 고향은 청풍으로 고증
충북전통음악의 브랜드화 8가지 방안 제시

  • 웹출고시간2015.08.10 11:44:04
  • 최종수정2015.08.10 11:44:04
[충북일보=제천] 충북향토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내제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충북의 전통음악'이란 주제의학술대회가 12일 청풍호반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서 송방송 음악학박사는 '충북 전통음악의 뿌리 찾기 관련 학설의 재조명'이란 기조발표에서 우륵의 탄생지인 성열현(省熱縣)은 지금의 제천시 청풍면임을 고증하는 동시에 음악사학적으로 우륵이 탄주한 하림조는 청풍의 음악적인 특성임을 발표함과 동시 향토사가 류금열의 '청풍 성열현인 악성 우륵의 사료집성'을 분석한다.

또 이창식 문학박사는 '충북 전통음악유산의 가치와 활용'이란 기조발표에서 충북 11개 시군의 전통음악유산은 타 시·도에 비해 풍부하나 지역활성화에 적극 수용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전통음악의 마인드마크를 브랜드하기 위한 정책 집행의 8가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륵의 탄생지는 청풍으로 정립하면서 청풍체 승평계의 복원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박사와 이 박사의 주제발표는 고대 음악사를 다시 써야 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기존의 사학계에서 우륵은 임나일본부와 연관한 왜(倭)의 사이기국인으로 왜곡한 학설을 반론하기 때문이다.

이어 각 시·군의 주제발표에서 김윤호씨는 '악성 난계 박연', 김근수씨는 '괴산의 전통음악', 김동식씨는 '전래 동요와 남한강 뱃소리', 이정수씨는 '진천의 소리', 류금열씨는 '청풍 성열현인 악성 우륵과 고전음악의 고찰'을 각각 발표한다.

이밖에 논문집으로 김영규씨는 '음성(陰城)의 민요(民謠)', 최건성씨는 '민족의 혼 아리랑과 증평 애환의 아리랑고개에 대하여', 전순표씨는 '옥천의 민요', 양영석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고유한 전통음악을 소개한다.

이번 향토사가의 논문과 사료는 주로 토속적인 전통음악으로 지리적인 유사성을 지니며 독창적인 음악성은 민요, 농요, 동요를 대별할 수 있으며 음악의 사료와 인물 중심으로 고찰해 각 지자체 전통음악의 발전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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