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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동량면·㈜성실기업,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 실시

천장·출입문·도배 등 교체… 침대 구입해 전달
동량면 복지위원회도 이불·베개·속옷세트 등 전달

  • 웹출고시간2015.08.18 16:15:36
  • 최종수정2015.08.18 16:15:36

동량면 ㈜성실기업 직원 5명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재능기부를 통한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기업과 복지위원회가 생활환경이 열악한 한 저소득 독거노인(75)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량면 ㈜성실기업 직원 5명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재능기부를 통한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호더스증후군의 독거노인으로,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아 벽면과 바닥이 심하게 오염돼 있었고 악취가 심해 주변 이웃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이었다.

특히 수혜노인은 평소 주변 이웃들과 교류가 없었고 감정의 기복이 심할 뿐 아니라 마음을 잘 열지 않아 집수리 제의가 여러 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거절하여 생활환경이 열악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2013년 지붕 보수공사를 받으면서 인연을 맺게 된 ㈜성실기업 이종성 대표의 꾸준한 설득으로 이번에 집수리를 하게 되었다.

평소 방치된 상태의 건물이라 보수 공사는 이틀에 걸쳐 이루어졌다.

봉사에 나선 직원들은 가라앉은 천장을 뜯어내어 합판으로 교체하고, 나무로 된 출입문을 채광이 잘 되는 유리문으로 교체했으며, 낡은 도배지도 새로 교체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집수리 후에는 노인이 잠자리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인용 침대도 기증했다.

이종성 대표는 "이번 집수리 봉사를 통해 어르신께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꾸준한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동량면 복지위원회도 18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낡은 장판을 교체하고, 신발로 밟고 다녀 까맣게 변한 이불을 폐기한 후 새 이불과 베개를 놓아 드렸으며, 속옷 세트도 전달했다.

함옥희 위원장은 "어르신께서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꾸준히 발굴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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