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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문수산성전투 주역 '한성근' 재조명

김근수 괴산향토사연구회장 '괴향문화' 23집 수록

  • 웹출고시간2015.08.26 13:48:09
  • 최종수정2015.08.26 16:07:30

괴산 한성근 묘소

[충북일보=괴산] 프랑스 함대가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사건을 빌미로 1866년(고종 3년) 조선 강화도를 점령·약탈한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문수산성 전투에서 적을 물리친 한성근(韓聖根·1833~1905)의 자세한 생애와 공적이 확인됐다.

㈔괴산향토사연구회 김근수 회장은 27일 발표하는 '괴향문화' 23집에 '병인양요 문수산성전투 유공 한성근의 활약 고찰'이란 글에서 한성근의 공적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1928년 1월 송헌석이 펴낸 '병인양요-일명 한장군전'이란 제목의 한글 소책자와 2003년 10월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조재곤 선임연구원이 논문 '병인양요와 한성근'을 발표한 것을 보완·인용하고 '승정원일기' 등의 공식 기록을 발굴해 이번에 발표한다.

괴산군 칠성면 외쌍곡 야산에는 병인양요 문수산성전투의 주역인 한성근의 묘비가 있으며, 1833년 8월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서 태어나 1905년 12월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묘소는 칠성면 외쌍곡 야산에 '正憲大夫 正二品 兵曹判書 耆老所堂上 淸州韓公 聖根之墓(정헌대부 정이품 병조판서 기로소당상 청주한공 성근지묘)'란 묘비와 함께 있다.

김 회장은 "이번 '괴향문화' 발간 책자를 통해 지역에서 전설과 민담으로만 전해진 한성근이 앞으론 '괴산 출신 한성근'으로 기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그의 활약상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해 '충절의 고장 괴산'을 더욱 빛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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