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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테니스장 운영자 교체 '시늉만' 하나

현 운영자 A씨, 돌연 체육단체 회장직 물러나
읽각서 "체육단체 통해 운영 또 맡을것" 우려… 市 "결정된 바 없다"

  • 웹출고시간2015.08.31 19:14:42
  • 최종수정2015.08.31 19:14:42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시 소유인 상당구 청주국제테니스장 무상 사용 허가기간 만료로 운영자 교체를 앞둔 가운데 현재 운영자에게 또다시 무상 운영권을 넘겨 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8월26일자 2면>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국제테니스장 전경

ⓒ 충북일보 DB
청주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일축했지만 지켜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복수의 체육계 인사 등에 따르면 청주국제테니스장 조성에 사업비를 대고 청주시체육회로부터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그간 청주시 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회장으로 몸담았다.

최근 임기를 남겨두고 돌연 임시 임원총회를 거쳐 회장직에서 물러난 A씨를 두고 일각에서는 체육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으려는 사전 절차로 해석하고 있다.

체육단체에서 청주시로부터 테니스장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A씨에게 넘겨줄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온다.

현재 A씨는 테니스 운영 기간을 둘러싸고 청주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또한 A씨는 31일까지 예정된 운영권 인도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권 인도를 위한 내용증명(11일까지)을 한 차례 더 보낼 계획으로, A씨가 운영권 인도를 하지 않을 때는 명도소송을 해서라도 인도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체육단체를 통해 A씨가 또다시 운영할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는 "테니스장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체육단체만이 응모할 수 있지만 아직 운영권조차 인도받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운영을 맡을 거란 전망은 섣부른 것 같다"고 전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체육단체 회장을 맡았던 A씨가 해당 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을 거란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며 "청주시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다른 시 소유의 체육시설처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테니스장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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