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푸대접 받는 국보 198호 '단양신라적성비'

발견 37년만에 학술대회… 문화자원화 대책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5.09.06 15:33:15
  • 최종수정2015.09.06 18:49:15

국보 198호 단양신라적성비 학술대회가 열리며 적성비에 대한 문화자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국보 198호 '단양신라적성비'에 대한 문화자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적성산성에 있는 이 비는 1978년 1월 6일 단국대 학술조사단이 성재산 적성에서 발견했다.

545∼550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93cm 비는 신개척지 유공자의 공훈을 새기고 충성을 다하는 자에게 포상을 약속한 내용이 새겨졌다.

특히 비에는 고관 10명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사부', '대상등하간지' 등 공을 세운 인물이나 관직은 학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단양적성비는 신라가 소백산맥을 넘어 고구려 영내라 진출해 세운 최초의 비석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적성비는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국보와 사적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단양신라적성비와 적성산성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적성비는 전시관이 없는 데다 발견된 지 37년이 지난 올해 처음 지난 4∼5일 학술발표대회가 열릴 정도로 지역에서 홀대받아 왔다.

경북 울진군의 봉평비, 충주시 중원고구려비의 전시관이나 연구작업과 비교할 때 더더욱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적성비를 발견한 정영호 단국대 명예교수는 "석비가 적성 내에서 발견된 데다 파손부분이 주위에 묻혀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올해 첫 학술회의를 기점으로 단양적성비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회의를 준비한 국사편찬위 사료조사위원 충북지회 윤수경 회장도 "석비의 건립연대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다"며 "고속도로와 접근성이 좋아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