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양진명소 오룡굿' 보러오세요

13일 오후2시 세계무술공원에서

  • 웹출고시간2015.09.09 11:11:50
  • 최종수정2015.09.09 11:11:50

예부터 남한강 물길에서 선박의 안전운항과 어민들의 풍요를 빌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굿판인 '양진명소 오룡굿'이 제45회 우륵문화제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선보인다.

[충북일보=충주] 예부터 남한강 물길에서 선박의 안전운항과 어민들의 풍요를 빌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굿판인 '양진명소 오룡굿'이 제45회 우륵문화제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선보인다.

'양진명소(楊津溟所)'는 칠금동 탄금대의 북쪽 중앙부의 낮은 '금휴포(琴休浦)'에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 터를 찾을 수 없다.

'오룡굿'은 신라시대부터 양진명소에 사당이 하나 있었는데 나라에서는 춘추로 향을 내려 양진명소의 제신인 오룡(五龍:동서남북과 중앙을 지키는 다섯 마리 용을 상징)에게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무당이 양진명소의 제신인 오룡을 제청(祭廳)으로 맞아들인 후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하며 오신(娛神)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제의는 영신(迎新)굿-오신(娛神)굿- 송신(送神)굿 순서로 진행된다.

영신굿이 시작되면 주무(主巫)가 무악(巫樂)에 맞추어 '용왕풀이'를 하고 오룡을 상징하는 물 다섯 바가지를 담은 물동이를 들고 무악에 맞추어 '부정풀이'를 하면서 신청으로 옮긴다.

이어 오신굿에서는 제관들이 유교식 제사를 지내며, 시민들의 축원소지가 진행된 후 다시 굿이 이어지고 풍물가락에 맞춰 노래와 춤이 펼쳐진다.

송신굿에서는 재차 유교식 제사와 함께 무당, 풍물패, 시민 모두가 기원과 함께 송신한 뒤 끝을 맺는다.

양진명소 오룡굿은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았으며, 매년 우륵문화제 때 재현되고 있다.

박건상 시 문화예술팀장은 "2017년 전국체전의 성공기원 행사를 겸한 이번 오룡굿은 작두타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굿도 보고 오룡에게 소원도 빌어보는 뜻 깊은 자리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