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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16 09:06: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들은 여러가지 조건을 이유로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 그에따라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는데. 과연 직장인들을 일터에서 떠나게 하는 요소와 붙잡아두게 하는 요소에는 각각 무엇이 있을까.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인맥전문사이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이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직장인 2,2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이직이나 퇴사를 하지 않고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많은 직장인들이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35.4%)라고 응답했다. 현직장에 만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재취업에 대한 불안이나 그만둘 수 없는 개인사정 때문에 계속 다니고 있다는 것.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중소기업에 근무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이런 경향이 강했다.

다음은 ▶직무가 좋아서(15.6%) ▶‘복리후생, 근로조건 등이 좋아서’(12.4%) ▶비전이 있어서 (8.9%) ▶‘상사, 동료 등 사람이 좋아서’(8.8%) 순이었으며, ▶연봉이 좋아서(7.0%) ▶‘인지도가 있는 회사여서’(6.4%) 등의 응답은 하위에 머물렀다.

2순위 요인은 연령,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20대는 ‘사람’, 30대이상은 ‘일’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많았고, 대기업은 ‘회사인지도’, 중소기업은 ‘사람’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젊은 계층과 중소기업의 직장인들이 회사 내 유대관계로부터 이직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이직을 떠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령과 기업규모 등을 막론한 대부분의 직장인이 ‘연봉’을 선택했다. ▶‘연봉 때문에’(33.3%)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 ▶‘비전이 없어서’(15.6%) 이직·퇴사를 생각한다는 직장인도 많았고 ▶‘상사, 동료 등 사람 때문에’(14.6%) ▶복리후생, 근로조건 때문에(12.2%) 등을 꼽기도 했다.

2순위는 20~30대는 역시 ‘사람’에 따라서, 40대이상은 ‘비전’에 따라서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서는 ‘비전’ 때문에 사표 생각을 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얼마나 자주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64.4%가 ‘가끔’이라고 대답했다. ‘매일, 매주’ 생각한다는 직장인도 14.8%나 됐다. 매일 또는 매주 등 상당히 빈번히 사표 생각을 떠올리는 계층은 20대가 21.2%로 50대(6.8%)보다 세 배나 많았다.

이렇듯 가끔, 혹은 자주 떠오르는 이직·퇴사에 대한 고민은 누구와 나누고 있을까. ▶‘선·후배나 친구(26.1%) ▶‘상사 또는 동료’(20.8%), ▶‘애인이나 가족’(15.8%)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1위를 차지한 답변은 ▶‘혼자 해결한다’(34.7%)였다. 이직과 퇴사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만 정작 그 고민을 공유할 수는 없는, 직장인들의 ‘소통 부재’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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