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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추석 특별 교통관리 정책 성과

윤철규 청장 진두지휘… 교통사고 전년 대비 절반 감소

  • 웹출고시간2015.09.29 18:05:26
  • 최종수정2015.09.29 18:05:26
[충북일보] "무더위에 고생하는 교통경찰관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라도 대접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난 26일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길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 등 현장점검에 나선 윤철규(왼쪽)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상황실에서 지역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명절만 되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는 구간이 있다.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서둘러 집을 나서지만 기다리는 건 언제나 길게 늘어선 차량행렬.

공원묘지 인근도로의 정체는 더욱 극심하다. 가다서다에 지쳐 다음날을 기약하고 되돌아오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다.

지난 27일 추석당일.

청주목련공원과 가덕공원묘지를 가기 위해선 상당구 용암동~고은3거리 방면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곳 역시 명절 때면 극심한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힌다.

평일이면 용암동서 2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한 가덕공원묘지가 1시간 이상 걸릴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 순간 거짓말처럼 차량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신호등 마다, 사거리 마다 수신호를 하는 교통경찰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3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가을 볕 아래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구슬을 땀을 흘리는 경찰관들의 노력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었다.

공원묘지 안 도로까지 들어와 주·정차 차량들을 인도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주었다.

추석 다음날까지 성묘객들을 위해 경찰관들의 눈부신 활약은 계속됐다.

귀성객들의 대이동에 맞춰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도내 가용 경력을 집중 배치해 고속도로와 국도에 대한 충북지방경찰청의 특별 교통관리가 성과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충북경찰은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현장점검까지 실시했다.

귀성기간이 짧아 극심한 정체가 예상돼 마련한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운영과 특별교통관리시스템까지 운영했다. 윤철규 청장도 상황실과 현장을 오고가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현장 지휘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올 추석 연휴(26∼29일)가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발생 44건, 사망 3명, 부상 111명 등이 감소했다.

올해는 도내에서 총 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는데, 지난해(9월 6~9일)에는 85건에 사망 5명, 부상 158명이었다.

충북경찰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현장 단속으로 교통법규 위반 68건, 음주운전 39건, 무면허 운전 6건 등 총 113건을 적발했다.

무인단속 카메라 단속에서는 고속도로 갓길운행 위반 9건, 신호위반 71건, 과속위반 3천136건을 적발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사전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과 주요 도로 교통경찰관 배치 등으로 사고가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상민(44·청주시 흥덕구)씨는 "교통경찰관들의 노력으로 큰 정체현상 없이 올 추석을 잘 보낸 것 같다"며 "땡볕에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시원한 음료수라도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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