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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영화학과 '행복한 영정사진' 촬영

북이면 200여명 노인에 선물

  • 웹출고시간2015.10.27 16:59:39
  • 최종수정2015.10.27 16:59:39

청주대 영화과 학생들이 청주 북이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고 있다.

[충북일보] "할머니, 웃으세요. 김치~"

청주대 영화학과 학생들이 '행복한 영정사진' 촬영에 나섰다.

영화학과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청주동서로타리클럽과 손잡고 청주시 북이면에 거주하고 있는 2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연기를 전공한 학생들이 10여 분간 익살을 떨고 근육이완훈련도 함께 한 뒤에야 굳어 있던 노인들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영정사진 촬영을 처음 해 본다는 한 노인은 "요새 웃을 일이 없었는데 학생들 덕에 웃어본다"며 밝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무료로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증정키로 했다.

이틀간 촬영된 사진들은 내달 12일부터 북이면 주민센터에 콘테스트 형식으로 전시된다. 13일엔 영정사진 콘테스트 시상식과 공연, 단편영화 관람도 예정돼 있다.

김경식 영화과 교수는 "틀에 박힌 영정사진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의도의 프로젝트였는데 어느새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들의 삶에 대학생들과 지역봉사단체가 관심을 갖고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축제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김 교수의 주도로 청주 일원에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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