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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06 12:52:04
  • 최종수정2015.11.06 12:52:04
[충북일보=옥천]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5 정지용 문학포럼'이 그의 모교인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대학 양심관에서 14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도시샤대학은 정 시인이 1922년 서울 휘문고보 졸업 후 유학 한 곳으로 '카페 프란스'를 비롯한 시와 시조 등을 발표 하는 등 본격적인 문단활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유재숙 옥천군의회 부의장, 이재헌 군의원, 문학인 등 36명이 13~16일 일정으로 포럼 등에 참석한다.

군과 옥천문화원,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고운기 시인이 포럼의 사회를 맡는다.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정지용의 교토체험과 시적 세계'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종환, 장영우(동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사노마사토(일본 도호쿠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토론장에는 유학생 60여명이 함께 한다.

포럼에 앞서 13일 방문단은 군과 학교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도이샤대학 교정에 세워져 있는 정시인의 '압천'이 새겨진 시비를 참배하고, 유학시절 '카페 프란스' 시의 배경이 된 대학 인근의 강인 가모가와(鴨川)와 주변 카페를 둘러본다.

또 15일 이들은 동대사, 오사카 다이센국립공원 등 일본 문화 탐방도 한다.

정 시인은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 구축와 간결하고 정확한 언어구사로 한국현대시의 초석을 놓은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수', ' 호수' 등의 시 등을 남겼다. 이상,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의 등단에도 힘을 실었다.

월북작가로 분류돼 오다가 1988년 해금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정 시인의 유학시절 발자취를 통해 시세계를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정지용문학포럼을 통해 한·일 양국 간 민간문화 교류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등은 2005년 일본 도시샤 대학에 정 시인의 시비를 건립했으며, 2008년부터 시작한 학술포럼은 2010년 이후 중단돼 오다가 지난해부터 문화교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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