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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구암서원 147년 만에 베일 벗었다

4천만원 들여 발굴조사 완료… 조선 중기 이후 기와편 등 수습

  • 웹출고시간2015.11.06 12:54:48
  • 최종수정2015.11.08 15:56:43

증평읍 남차리 구암서원터 발굴조사 현장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의 문화재청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인 증평읍 남차리 구암서원터 발굴조사가 6일 완료됐다.

군은 지난 4월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예산 4천만원(국비)을 들여 구암서원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증평 구암서원은 1613년(광해군 5)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은(釣隱) 신경행(辛景行·1547~1623)의 주도로 건립됐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조선 고종 5) 훼철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147년 만에 서원터에 대한 건물지의 문루시설, 계단시설과 주초석, 기단석축, 석렬 등이 조사됐으며, 주요유물로는 조선 중기 이후의 자기편과 기와편 등이 수습됐다.

이러한 발굴 조사 성과는 문헌기록에 나타난 구암서원의 일부 시설이었음을 밝혔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구암서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용 사업 등을 통해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 제고와 함께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 라고 말했다.

향후 증평군은 서원지 발굴·복원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암서원은 청안현감과 호조좌랑을 지낸 서사원과 괴산현감을 지낸 이득윤, 보령현감을 지낸 이득윤의 스승 박지화를 배향했고 이후 이준경과 이당을 추가 배향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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