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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속도'

내달 '통합추진위' 구성… 내년 2월 완성 목표

  • 웹출고시간2015.11.29 15:36:13
  • 최종수정2015.11.29 19:48:1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이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내달 통합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통합 체육회 출범 시기를 내년 2월로 앞당겨 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앙 차원의 통합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전국 각 지자체의 통합이 늦어지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충북도와 체육단체는 통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국 각 시·도 통합체육회 회장은 시·도지사가 맡는 방안이 유력한 만큼 통합 체육회 조직 구성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우선 내달 중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위원회는 11인 내외로 이뤄지며 충북도 체육과,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 구성에 앞서 '통합실무추진단'은 조직 구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다른 시·도의 통합 체육회 조직 개편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통합에 따른 갈등으로 '한지붕 두 가족'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무처장 선임과 운영 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명의 사무처장을 두고 밑에 차장을 두거나 두 명의 사무처장으로 운영한 뒤 통합 체육회가 완성되면 1처장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흥구 충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내년 2월 말 임기가 끝난다. 송석중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취임한 지 4개월에 불과하지만, 임명장에 '통합체육회 출범 시'까지로 명시돼 있다.

도 입장에선 양 처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말 끝나기 때문에 통합 사무처장 선임에 자유로운 편이다. 전문 체육인 중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통합 처장에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통추위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체육계 일각에선 "통합 추진이 타 지역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통합이 먼저 완료되는 3개 시·도에는 10억원씩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선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통추위가 지난 27일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업무에 착수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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