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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출 품목·무역 국가 다양화해야"

충북발전연구원, 반도체 등 일부품목 제한 지적
K-뷰티 같은 지역발전정책 연계상품 발굴 필요

  • 웹출고시간2015.12.22 09:12:48
  • 최종수정2015.12.22 09:12:48
[충북일보] 한중FTA 등 급변하는 대외무역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충북의 수출 품목과 무역 국가를 다양화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발전연구원 김진덕 수석연구원 등은 9일 발행된 충북포커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가 도래한데다 한중FTA 발효를 앞둔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며 "불확실한 앞으로의 무역여건을 고려할 때 수출 품목 및 무역 국가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충북의 수출 품목은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 플라스틱제품, 광학기기, 자동차부품 등 10여개 품목에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분야는 충북 사업체의 55.5%, 종사자의 72.6%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전자부품이 13.1%·26.1%, 동력기반기계부품산업이 21.5%·15.2%, 반도체산업이 8.5%·19%의 분포도를 보이는 등 IT관련 품목이 수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한적 품목과 함께 화교권으로 편중된 무역 대상국가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충북의 국가별 수출입 현황을 보면 중국 33.4%, 홍콩 21.3%, 미국 6.9%, 대만 5.8%,베트남 3.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중국은 25.7%, 홍콩은 22.7%, 베트남은 22.1% 증가한 반면 대만과 일본은 각각 18.1%, 5.6% 감소했다.

가장 무역 규모가 큰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전체의 4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재의 중국발 경제위기가 지속된다면 그에 따른 위기 역시 클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앞으로 수출 품목 및 무역국가를 다원화하는 한편, 'K-뷰티'와 같은 지역발전정책과 연계된 유망 수출품목을 발굴해야 한다"며 "중국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기술개발 투자와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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