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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7 17:40:23
  • 최종수정2015.12.17 17:40:23
[충북일보] 경찰이 무분별한 민원성 신고에 대해 출동 등의 대응을 자제하기로 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112신고는 총 50만7천991건으로 이 중 53%(27만2천429건)가 비출동 민원성 신고다.

살인·강도 등 최단시간 내 현장 출동이 필요한 '긴급 출동' 신고는 고작 0.1%(511건), 긴급을 필요하진 않지만 빠른 출동이 필요한 '신속 출동'은 11%(5만6천388건)에 불과했다.

도내에서 112로 걸려온 신고전화 10건 중 5건은 출동이 필요없는 민원성이나 상담성 신고인 셈이다.

민원성 112신고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를 혼내 달라', '동사무소에서 전화를 안 받는다', '종업원이 불성실하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 등으로 범죄 긴급 신고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다.

심지어 '집을 청소해 달라',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 '모텔을 잡아달라', '여자친구가 차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등의 황당한 신고도 다수였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경찰력 낭비를 막기 위해 범죄 신고와 무관한 이 같은 비출동 신고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12로 걸려온 민원·상담성 전화는 관련 기관을 안내해 주거나 경찰 민원콜센터 '182' 또는 생활민원 '120'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는 긴급 신고, 민원성 신고는 182번이나 120번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분별한 112신고로 정작 긴박한 신고를 놓치거나 출동이 지연될 수 있어 무분별한 신고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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