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새마을부녀회 내부 갈등으로 '홍역'

회장 선거당시 반대 부녀회 수상에서 제외 '불만 고조'

  • 웹출고시간2015.12.23 11:21:56
  • 최종수정2015.12.23 11:22:03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회관에서 지난 17일 열린 '2015 제천시새마을지도자대회'가 수상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며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제천시새마을부녀회가 선정한 수상자 평가 기준에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되는 등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심사기준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새마을부녀회장은 "제천 관내 17개 읍·면·동 부녀회를 대상으로 1년 동안 행사 참가와 사업 전개를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며 "하지만 올해 선정된 수상 지역은 선정되지 못한 지역보다 월등한 활동 내역이 없다"고 심사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는 지난 1월 제천시 새마을부녀회장 선거 당시 돕지 않았던 지역 부녀회를 배제한 행위"라며 "최우수는 회장이 소속한 지역이, 우수는 부회장 지역이, 장려는 총무가 소속된 지역이 받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들은 "그동안 진행했던 평가 방식은 행사참석 인원, 사업을 전개한 일지 등을 바탕으로 진행돼야 하지만 평가지를 받아본 결과 사업일지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선거 당시 반대한 4개 읍·면·동의 활동은 검토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각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노력 등을 평가하는 '새마을인의 상'은 4년 경력의 회장들을 제치고 채 1년 남짓한 부녀회장이 수상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했다"며 "이러한 평가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새마을회 관계자는 "공문과 문자 등을 통해 지난 11월 24일까지 평가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각 읍·면·동 새마을 단체에 독려했다"며 "하지만 불만을 표시한 부녀회에서는 평가가 끝난 지난 2일 오후 4시에 정산서도 없이 일지만 제출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또 "해당 부녀회는 지난해 새마을회장상 등을 수상했다"며 "심의는 시 부녀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