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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동문 옛 모습 찾는다

청주시, 내년 7월까지 3억3천여만원 투입
육축부·문루부·여장부 해체 보수 추진

  • 웹출고시간2015.12.28 11:31:15
  • 최종수정2015.12.28 11:31:15

지난 23일 청주 상당산성 동문 보수공사 현장 모습. 해체된 육축부의 내부가 토사로 채워져 있고, 면석의 배부름현상이 눈에 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산성 동문 보수공사가 내년 7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 10월부터 3억3천여만원을 투입, 동문 육축 및 성곽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초 준공 시기는 내년 2월 말이었으나 공사기간이 5개월가량 연장될 전망이다.

보수 전 3차례 실시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육축의 균열과 배부름현상이 심각해 해체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수공사는 동문 육축부, 문루부, 여장부, 주변 진입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동문 문루를 받치고 있는 육축은 내부 적심이 무사석과 결구되지 않고 토사로 채워져 있어 균열과 배부름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부 적심을 100% 석재로 교체하고, 상·하부가 서로 맞물리도록 설치된다.

지난 23일 청주 상당산성 동문 보수공사 현장에서 문화재수리기술 담당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지붕부 기와가 노후된 문루는 전체 해체 후 보수범위를 확인한 뒤 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부 지대석이 노출된 여장부는 여장의 타의 길이와 타구, 총안은 산성북측의 잔존유구를 검토해 복원된다.

주변 진입로는 바닥보수와 수목제거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현재 편의점 건물이 위치한 자리에 7억5천만원을 들여 화장실 등을 설치,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수공사는 지난 16일자로 중지된 상태다. 설계변경 이후 문화재청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2월 말 공사가 재개된다.

이천우 청주시 문화재팀장은 "문화재 고증 및 설계승인기간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로 상당산성 보수와 주변정비를 완료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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