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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성장통은 "이제 그만"

이승훈 시장·김병국 의장 '안정과 화합' 강조
"노인병원 고용승계· 2매립장 입지 결정은 법대로"

  • 웹출고시간2016.01.04 19:23:30
  • 최종수정2016.01.04 19:23:34
[충북일보=청주] 지난해 성장통을 혹독하게 겪은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의 새해 일성은 '안정과 화합'이었다.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사진 좌측부터)

4일 청주시청 기자실을 잇따라 방문한 이 시장과 김 의장은 한목소리로 "지난해 묵은 때는 모두 씻어내고, 모두의 마음을 모아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는 병신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옛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이후 성장통을 겪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옛 청주·청원의 정서적 결합을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동주공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자'는 뜻으로, 이 시장이 채택한 병신년 사자성어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만큼 오해를 살만한 행사 등 외부 활동은 자제할 것"이라며 "조직 안정과 정책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축소 우려가 있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이 시장은 "행정구역 통합 지역에 혜택을 주지는 못할망정 불이익을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사 문제로 임시 폐업한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고용승계 문제와 2매립장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심화된 주민 갈등에 대해서는 "순리대로 , 법과 규정이 정한 절차대로 처리하되 어떤 것이 시민에게 도움이 될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의장은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함께 기자실을 찾았다. 김 의장은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은 시의회는 여야 따로 없이 85만 청주시민만 보고 앞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새 상징물(CI) 변경을 위한 조례 처리를 놓고 심각한 여야 갈등을 겪었다. 본회의장 점거와 의사일정 거부, 몸싸움까지 이어지며 파행을 겪기도 했다. 올해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예정돼 있어 여야는 물론 여권 내부 갈등이 다시 표면화할 가능성이 크다.

김 의장은 "묵은 때를 벗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청주시의회를 지켜봐 달라"며 "후반기 의장단도 원만히 구성하도록 의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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