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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의 꾸준한 예방활동, 학교폭력 줄였다

최근 2년간 23만번 예방교육 …신고 감소
김정훈 청장 "학교전담경찰관 증원·117홍보 활성화"

  • 웹출고시간2016.03.16 19:14:49
  • 최종수정2016.03.16 19:40:48

김정훈 충북경찰청장이 16일 오전 용성중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 및 대처방법 등이 소개된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꾸준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캠페인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지난 2014년에는 3만5천425명을 대상으로 1천96회를, 범죄예방교육과 설명회는 6만6천29명에게 556회를 각각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5만3천761명을 대상으로 1천160회의 캠페인과 간담회를, 16만6천174명에게 911회의 범죄예방교육과 간담회를 각각 가졌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학교폭력 피해와 신고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3년 1.79%, 2014년 1.09%, 지난해 0.7%로 감소했으며 117학교폭력 신고건수도 2013년 3천727건, 2014년 3천329건, 지난해 2천684건으로 줄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란 교육부가 매년 2회(3,9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교 폭력 실태 조사'를 벌여 설문 응답자 중 '피해 경험 있는 학생비율'을 산출한다.

충북경찰은 16일에도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이어갔다.

김정훈 충북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10시까지 용성중학교에서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교사, 학부모회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용성중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요령이 담긴 범죄예방 전단지와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김 청장 등은 캠페인 종료 후 교육청, 학부모회가 참석한 가운데 학내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천고 이재현 양은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중요한만큼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기창 충북 학부모 연합회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아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학부모들과 관계기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학교전담경찰관 지속적 증원 및 범죄예방교육 강화, 117홍보 활성화,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등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괴산경찰서도 15~16일 증평여자중학교에서 학생 32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가·피해 학생 자치위원회 처리에 관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폭력, 랜덤채팅 등 여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주제로 진행됐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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