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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구 충북도의장, "충청도 대통령 만들자" 주창

17일 외식업충주시지부 정총에서

  • 웹출고시간2016.03.17 16:54:57
  • 최종수정2016.03.17 16:54:57
[충북일보]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내년말 대통령 선거를 겨냥, "충청대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창,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의장은 17일오후3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충주시 외식업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한국외식업중앙회충주지부 제51회 정기총회 및 음식문화개선운동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경상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경상민국', 전라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라민국'이 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후손들을 위해 충청도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장은 "며칠전 안동의 경북도청 개청식에 다녀왔는데, 무려 4천억원을 들여 청사를 지었다고 하더라. 이는 충주시 예산이 8천억원이라면 절반에 해당하는 예산을 청사 짓는데 쓴것"이라며 "국가 예산을 보면 경상도로 90%, 전라도로 5%, 강원도 2~3%, 경기도 2~3%고 충청도는 단 1원도 없다"고 국가예산의 지역편중을 빗대 성토했다.

그러면서 "힘이 적으니까 국가 예산도 적을 수 밖에 없고, 지역발전도 늦는 것"이라며 "충청도 사람들이 똘똘 뭉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누가 됐든 충청도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 의장은 '충청도 대통령 후보가 누구'라고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여·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음성·충주 출신인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을 뜻하며, 대통령 출마설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미로 해석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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