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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교육복지' 성적표 어떨까

고교생 학비·정보화 지원은 전국 최고
'학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수강권'은 뒤져

  • 웹출고시간2016.04.12 18:22:36
  • 최종수정2016.04.12 18:22:36
[충북일보] 다른 시·도 교육청과 비교한 세종교육청의 교육복지 수준은 어떨까.

1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고교생 학비'와 '교육정보화' 지원에서는 전국 최상급이다. 하지만 '학교 급식비'와 '방과후학교 수강권' 지원에서는 일부 시·도보다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이날 "고교생 학비 지원 대상 상한선을 '전국 평균 중위소득' 기준 2014년 60%,지난해 64%에서 올해는 66%(4인 가구 월 290만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상한선이 가장 높다. 세종에 이어 전북이 64%로 2번째로 높고,대구는 56%로 가장 낮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60%이하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자체 재원으로 마련하는 교육 복지비는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각 교육청이 재정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료: 세종교육청
인터넷통신비 지원 등 교육정보화 사업에서 세종교육청은 올해 학생 439명에게 총 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학생 1명 당 연간 약 51만8천원 꼴이다.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복구입비도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상반기 중 조례 제정을 거쳐 학생 1명당 30만원 범위에서 교복값을 지원키고 하고, 올해 예산에 1억2천만원(400명 분)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교육청이 올해 급식비를 지원하는 학생은 '전국 평균 중위소득' 기준 60% 이하로 부산,대구,울산 등 영남권에 뒤진다. 이들 지역 상한선은 △부산이 80% △대구는 초·중학교 136%,고교 104% △울산은 초등 230%,중·고교 135%다.

방과후 학교 수강권 지원 상한선은 세종이 대전,강원과 함께 52%다. 반면 울산,경기,충북,제주 등 4개 시·도는 60%로 가장 높다.

서울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50%로 가장 낮다.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윤미현(38·주부·세종시 아름동)씨는 "세종시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으로 시와 교육청의 재정 여건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도시 건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전반적 교육복지 수준을 전국 최고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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