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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이용성씨, 13개국 돌며 대학 홍보

장학금·알바비 550만원 들여… "힘들었지만 뿌듯"

  • 웹출고시간2016.04.18 15:51:41
  • 최종수정2016.04.18 19:59:39

청주대 경영학과 이용성씨

[충북일보=청주] 청주대의 한 학생이 자비를 들여 3개월간 13개국을 돌며 학교 홍보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대 경영학과 이용성(23·3년)씨.

이씨는 '인생경험'을 쌓기 위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전 재산 55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91일 동안 해외여행에 나섰다.

이씨는 출국 전 여행지의 저렴한 숙소를 찾아 예약하고, 직항보다는 경유행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경비를 최소화했다.

또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자린고비'식으로 13개국을 여행했다.

이씨는 대외협력팀에서 지원받은 청주대 현수막을 여행지에서 펼치며 대학을 홍보하고, 네팔의 한 학교에서는 학교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씨의 홍보활동은 중국, 네팔, 말레이시아 등을 넘어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에서도 이어졌다.

이씨의 활약상은 그동안 여행하면서 펼친 홍보활동을 기록한 동영상(CD)이 학교내에서 회자되면서 알려졌다.

이씨는 "금전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고 학교 홍보까지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졸업후 항공사에 취직해 일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학교 홍보 공로로 이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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