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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강현삼·김양희·최광옥' 하마평

'청주권' 선호 여론 속 강경·온건 성향 각축
김인수 탈당 변수, 더민주 포용 '소통' 활동 관건

  • 웹출고시간2016.04.21 19:33:18
  • 최종수정2016.04.21 20:07:22
[충북일보=청주] 4·13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정국이 종식됐지만, 지방의회는 선거 분위기가 여전하다.

충북도의회는 다가올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인수(보은) 의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도의회 3분의 1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속내가 관건이다.

10대 충북도의회의 후반기 의장 후보는 현재 3강 구도로 압축됐다.
자천타천으로 새누리당 강현삼(제천2)·김양희(청주2)·최광옥(청주4)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아직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거론된 단계는 아니다. 6월 하순께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차기 도의장 후보를 확정하는 경선을 치른 뒤 7월 34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될 원구성 때 단독 입후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에 뜻을 둔 후보군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청주권'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전반기에는 북부권 의장(이언구)이 선출됐다.

청주권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양희·최광옥 의원 모두 여성 의원으로, 이들 중 한명이 의장에 당선될 경우 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아직 변수는 많다.

전반기 의회에서 나타난 '불통'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더민주당의 공감대와 지지가 필수인데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인수 의원의 선택 역시 최대 변수 중 하나다.

강경·온건으로 나뉜 후보군의 성향이 세(勢)결집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당내 교통정리가 마무리됐다고 하더라도 이른바 '반역표'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김 의원과 최 의원 모두 핸디캡이 따른다.

김 의원은 지난 9대 의회에서 '이시종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강경파로 인식되고 있다. 더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 지사와의 동행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지난 2012년 청주시의회 부의장에 선출될 당시 '짜여진 각본'에 반기를 든 바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 합의 추천된 인물이 있었음에도 최 의원이 돌연 출마의사를 밝혔고, 부의장 자리까지 거머쥐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제3의 청주권 후보나 남부권 후보가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부권 후보이지만 강현삼 의원이 유력 후보군으로 줄곧 거명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현재로서는 청주권 의장이 합당하다는 의견이 많을지는 몰라도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더민주당에 대한 포용이나 중재 능력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제3의 후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재 분위기는 오리무중"이라고 귀띔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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