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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씨, 청주 대길초서 재능기부 연주

  • 웹출고시간2016.05.17 16:18:18
  • 최종수정2016.05.17 16:18:56

청주 출신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왼쪽)씨가 17일 청주 대길초를 방문해 재능기부 연주회를 가진 뒤 학생들과 합주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봄바람을 타고 농촌마을 초등학교에 울려퍼졌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씨는 17일 전교생이 46명 뿐인 청주 청원구 북이면의 대길초를 방문해 재능기부 연주회를 가졌다.

이 마을에서 출생한 장씨는 대길초와 대성여중을 졸업했다.

장씨는 대길초 재학 당시 충북 음악협회에서 주관한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고 이화경향콩쿠르 등 전국 초등부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엔 15살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했다.

한예종은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이 초대 문화부장관 재직시 제안해 만든 예술인재 양성기관으로, 장씨는 지난 2001년 'KBS열린음악회'에서 이 위원장과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

장씨는 한예종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지구촌을 무대로 활동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장씨는 작은 무대 위에서 대길초 학생들을 위해 파가니니와 모차르트의 곡을 폭발적인 기교로 감미롭게 연주했다.

고사리손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합주를 하고 연주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를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은 장씨의 연주에 흠뻑 빠져들었다.

백서연(4년)양은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언니의 모습이 무척 멋져보였다"며 "바이올린 클래식 연주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5월29일 청주아트홀에서 재능기부 독주회를 열었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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