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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취회, '사람이 하늘이니' 개최

'거꾸로 가는 동학 1·2·3' 부제로 행사 다채

  • 웹출고시간2016.05.31 10:43:21
  • 최종수정2016.05.31 10:43:21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지역의 동학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제123회 보은취회' 행사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취회 추진접주모임이 마련한 이번 취회에서는 '사람이 하늘이니, 거꾸로 가는 동학 1·2·3'이란 부제로 열려 123돌을 맞이하는 보은취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게 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보은취회는 보은지역의 동학민중혁명과 관련된 역사를 바탕으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살려내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삶결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단순·소박을 중심기조로 야영하며 산책, 명상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들살이가 진행된다.

주요 취회 기간인 3일에는 동학농민군 위령제, 기념공원을 무대로 참가자 전원이 펼치는 역사맞이 굿이 실시된다.

4일에는 학생들의 작품 및 생산품, 볏집공예, 사주풀이 등 참가자의 재주, 솜씨, 물품을 나누는 홍익시장이 들어선다.

동학풍류마당과 동학을 주제로 한 음악, 연극 등 청소년의 장기를 뽐내는 청소년 락(樂)마당도 펼쳐진다.

5일에는 참가자들의 기원을 담은 장승을 세우며, 123보은취회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 밖에 행사기간 내내 동학사상을 알리고 참가자와 소통하기 위한 박맹수(원광대 교수) 훈장의 동학서당이 운영되며 동학주막, 장승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동학농민혁명포럼 지역모임이 3일부터 이틀간 북실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전국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다.

한편 보은취회는 한국사 최초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열린 민회다. 동학민중혁명의 기반이 된 근현대 민족·민중 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배경이며, 1893년 보은취회가 열리고 이듬해인 1894년 전국으로 확산된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이어나가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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