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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로 피운 꽃, 직지'

청주시, 8월31일까지 고인쇄박물관서
'고려금속활자복원 특별전' 개최
직지 탄생·여정·부활 등 한눈에

  • 웹출고시간2016.06.06 15:08:26
  • 최종수정2016.06.06 15:09:06

지난 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려금속활자복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전시 관람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8월31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려금속활자복원 특별전'을 연다.

'활자로 피운 꽃, 직지'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고려금속활자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은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기동 청주시 부의장 및 시의원, 박진학 국군인쇄창장 등 50명이 참석해 인사말,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8억원을 들여 진행한 고려금속활자 복원사업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물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의 '탄생' △프랑스로 전해지는 '여정' △청주에서 재탄생하는 '부활' 등 스토리 형식의 3부로 구성, 관람객들이 직지를 쉽게 이해하고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1부 '탄생'에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가 간행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직지는 저자 백운 경한스님의 문인이었던 석찬과 달잠, 비구니 묘덕의 시주에 의해 간행됐음이 직지 권말에 기록돼 있다.

2부 '여정'에서는 직지가 19세기 말 꼴랑 드 플랑시에 의해 수집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게 되는 경위를 사진과 영상, 관련서지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프랑스에서 직지가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돼 국내로 소개되는 모습도 담았다.

3부 '부활'에서는 흥덕사지의 발굴과 638년 만에 다시 태어난 직지 금속활자의 복원과정을 영상자료와 함께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78판을 마치 책 속에 활자가 배열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특별전이 끝나면 전시공간과 전시물은 '직지관'으로 상설 운영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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